[바질리스크:코우가인법첩]닌자 만화 추천, 세가와 마사키 작가의 대표작
소개
소설가 야마다 후타로의 1958년작 소설인 코우가 인법첩을 원작으로
일본의 만화가 세가와 마사키가 2003~2004년 연재한 작품이다.
날카롭고 멋드러진 그러면서도 야한(?)그림체가 매력적인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감상평
닌자 배틀물....이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하기엔 이야기가 좀 처절하다.
언뜻 무사 쥬베이를 보는듯한 착각도 느낄 수 있다.
이가와 코우가 라는 대립하는 두 닌자집단은 서로 싸우지 않는 부전약정이란 계약 때문에 서로 으르렁 거리기만 할뿐 언제나 서로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난 집단이다.
그러다 작품이 시작되는 시기에 정치적 문제로 높으신 나으리들이 코우가와 이가간에 목숨을 건 싸움을 붙히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뭔 정치적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일본역사라서....-_-;)
그림체 자체도 멋드러지고 내용에 등장하는 닌자들의 온갖 엽기적인 기술,암투가 도드라지는 만화다.
나루토같이 소년만화같은 느낌이 아닌 잔인하고 좀 더러울(?)수도 있는 표현들이 넘친다.
그러면서 세가와 작가 특유의 야시시한 연출은 입술을 꼬옥 다물고 작품에 집중하게 만든다.
필자는 처음 이녀석을 봤을때 무사 쥬베이?(비슷한건 없지만 기괴한 기술을 쓰는 닌자들이 나와서 그런지)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나무위키에서는 일본판/닌자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이 많다고 한다.
서로 죽이기 위해 대립하는 집단
그럼 당연히(?) 서로 사랑하는 존재들이 있기 마련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각 집단의 수령들끼리 엘리전을 한번하는데 이 늙은이 둘도 죽으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뭐냐 대체...)
소설 원작으로 내용을 최대한 충실하게 따르는 작품이라 그런지 이야기도 탄탄하고 인물간의 감정선도 몰입하기 좋다.
무게감 있는 닌자 만화, 싸움이나 시대극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보는걸 추천하는 수작
이 외에도 인법첩 시리즈가 더 있는데
1.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
2.Y+M 야규인법첩
3.주~인법마계전생~
(제목 어렵다.......바실리스크 아니다. 바질리스크가 맞다.)
이 순서대로 보면된다.
사실 개별적인 이야기라 굳이 다 안봐도 되고 순서를 지켜서 봐야할 이유도 없다.
마음가는것 먼저 보면 되겠다.